내년부터 여군 예비역도 모두 예비군 훈련 대상…우수인력 활용성 제고

기사등록 2024/12/26 09:58:28 최종수정 2024/12/26 10:54:52

올 11월 말까지 훈련 대상 14명 불과

여군 전체 확대시 약 900명까지 늘 전망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육군 특수전사령부는 여군·남군 고공강하팀이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헝가리 솔노크주 육군 항공부대에서 개최된 제46회 국제군인체육연맹 고공강하대회(CISM World Military Parachuting Championship)에서 각각 종합 2위와 3위의 성적을 거두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특전사 여군팀이 상호활동 강하를 완료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사진=육군 제공) 2024.07.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병무청은 내년부터 여군 예비역 전체를 대상으로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를 대비한 병력동원소집 지정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병무청에 따르면 그동안 여군 예비역은 희망하는 사람에 한해 동원 지정됐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희망 여부에 관계없이 모두 동원 지정 대상이 된다.

다만 여성 필수시설이 없는 부대는 직권에 의해 동원 지정이 제외된다. 또한 ▲임신부터 출산 후 12개월까지 ▲난임 치료 ▲ 6세 이하 자녀를 둔 경우도 제외된다.

올해 11월 말 기준 개인이 희망해 동원훈련 대상으로 지정된 여군 예비역은 14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군 예비역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할 경우 훈련 대상은 약 900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올 연말 동원 지정이 이뤄지면, 동원 지정된 사람에게 병력동원소집통지서가 발송된다. 동원지정된 예비역 간부(전역 6년차까지)는 동원훈련 대상이며, 2박 3일 숙영훈련을 받게 된다.

병무청은 "우수한 여군 인력의 활용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유사시 예비전력 정예화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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