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 대행, 내일 헌법재판관 즉각 임명해야…마지막 기대"

기사등록 2024/12/25 12:47:36 최종수정 2024/12/25 13:06:57

헌법재판관 후보 선출안 26일 국회 본회의 의결 전망

민주 "국회 후보 동의절차 끝나면 한 곧바로 임명해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연말연시를 맞아 24일 서울 중부소방서를 방문해 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12.2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5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오는 26일 국회의 헌법재판관 후보 동의가 이뤄지는 즉시 이들을 임명하라고 재차 압박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24일)까지 (헌법재판관 후보) 인사청문회 절차가 마무리됐다"며 "내일 (본회의) 의결로 국회가 추천하는 3명 후보자에 대한 인준 절차가 끝나면 곧바로 한 권한대행의 임명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헌법재판소를 통해 내란사태가 조기 종식되길 바란다"며 "헌재에서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파면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권한대행이 즉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길 바란다. 한 권한대행에 대한 마지막 기대이자 바람"이라고 했다.

마은혁·정계숙·조한창 헌법재판관 후보에 대한 선출안은 26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 처리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이 임명 절차에 즉각 나서지 않을 경우,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같은날 오후 또는 이튿날인 27일 오전에 발의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당초 전날 탄핵안을 발의할 계획이었지만, 헌법재판관 임명 여부를 지켜보겠다며 법안 발의를 일단 보류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같은날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국회에서 임명동의안 처리가 됐음에도 시간을 끌면 바로 (탄핵안) 발의에 들어가냐'는 질문에 "27일 본회의가 2시에 있기 때문에 (그 전까지) 언제든 발의할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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