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65세 이상 인구 20% 돌파…사상 첫 '초고령 사회' 진입

기사등록 2024/12/24 11:20:33 최종수정 2024/12/24 13:36:24

행안부, 전날 기준 65세 이상 인구 1024만4550명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노인의 날인 지난해 10월2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주변에 어르신들이 장기를 두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3.10.02.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국내 주민등록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어서면서 사상 처음으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3일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가 1024만4550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5122만1286명)의 20%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민 5명 중 1명이 '고령층'으로, '초고령 사회'(20% 이상)에 처음 진입한 것이다.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 비중을 성별로 보면 남성 17.83%, 여성 22.15%로 여성의 65세 이상 비중이 남성보다 4.32%포인트(p) 높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 인구(2604만6460명) 중 17.70%, 비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 인구(2517만4826명) 중 22.38%로 비수도권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수도권보다 4.68%p 높았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27.18%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북(26.0%), 강원(25.33%), 전북(25.23%), 부산(23.87%), 충남(22.23%)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세종으로 11.57%이었다.

김민재 차관보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선 만큼 인구 전담부처 설치 등을 통해 보다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관련 정책에 속도를 낼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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