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유리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주목받을 전망
현대모비스·BMW 등이 관련 기술 선보일 예정
LG전자 운전자 등 내부 모니터링 솔루션 출품
토요타는 5년 만에 CES 재등장 우븐시티 발표
[서울=뉴시스]유희석 전병훈 수습 기자 =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25'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행사에서 모빌리티 부문은 소프트웨어 기반의 혁신 제품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차량 운전 경험 개선과 안전에 주안점을 둔 제품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CES 모빌리티 부문에서는 차량 앞 유리 일부를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홀로그래픽 기술이 가장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현대모비스는 독일 광학장비회사 자이스(ZEISS)와 손잡고 차량 앞 유리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보여주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이하 홀로그래픽 HUD)'를 선보인다..
홀로그래픽 HUD는 기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의 확장판으로, 운전석에서 조수석에 이르는 앞 유리 일부에 운행 속도나 내비게이션 정보 등을 보여주는 기술이다.
앞유리 전체를 HUD로 활용하면 운전자와 동승자가 차량 주행 중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많아진다. 동영상이나 음악, 게임 등 인포테인먼트 기능도 강화된다.
BMW도 현대모비스와 비슷한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기술인 '파노라믹 아이드라이브(Panoramic iDrive)'를 선보일 예정이다. BMW가 새로운 플랫폼 노이에 클라세에 적용할 이 기술은 대시보드 앞부분에 긴 디스플레이 패널을 배치하는 방식이다.
BMW는 파노라믹 비전에 대해 "기존의 HUD 등을 대체할 수 있는 기능"이라며 "일반적인 HUD보다 더욱 다채로운 정보를 보다 넓은 영역에서 전달해 운전자의 주행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암바렐라(Ambarella)와 함께 개발한 운전자 및 차량 내부 모니터링 솔루션을 출품한다. 이 솔루션에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 상황 발생 시 자동으로 운전에 개입하는 기능도 포함된다.
한편 이번 CES 2025에서는 세계 1위 완성차 업체인 일본 토요타도 5년 만에 참가할 예정이다. 아키오 토요다 회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미래 실증도시인 '우븐 시티'에 대해 설명한다.
일본 시즈오카현 스소노시에 약 21만평 규모로 건설되는 우븐 시티는 토요타가 건설하는 미래형 도시로 자율주행차량과 로봇, AI 등의 기술을 모두 적용한 스마트시티로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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