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는 즉흥 키스에 성희롱"…상대역 고소한 美 여배우

기사등록 2024/12/22 15:43:04 최종수정 2024/12/22 19:24:01
[서울=뉴시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데드풀'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의 아내이자 미드 '가십걸'로 얼굴을 알린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출연 영화 '우리가 끝이야'(It Ends with Us)의 감독 겸 공동 주연 저스틴 발도니와 제작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이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라이블리는 공동 주연을 맡은 발도니가 영화 제작 중 자신을 성희롱하고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조직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고 주장했다. 또 발도니가 라이블리는 원치 않는 키스를 즉흥적으로 하거나 성적으로 부적절한 발언도 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라이블리는 열악한 제작환경과 촬영장에서의 괴롭힘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으나 그에 대한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라이블리는 그러면서 자신이 촬영장에서 불거진 문제들을 폭로하려 하자 발도니와 제작사가 홍보를 교묘하게 해 자신의 평판을 깎아내리려 했다고 주장했다. 

발도니 측은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발도니 측 변호인단은 "영화 캠페인 기간 라이블리가 자신의 발언과 행동으로 얻은 부정적인 평판을 만회하려는 또 다른 필사적인 시도"라고 주장하며 라이블리를 비판했다.

한편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저스틴 발도니가 출연하는 영화 '우리가 끝이야'는 가정 폭력을 주제로 한 동명의 로맨스 소설 콜린 후버의 원작을 기반으로 한 영화다.

해당 영화는 홍보 과정에 발도니가 불참하거나 두 주연 배우가 언쟁하는 듯한 영상도 공개돼 배우 간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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