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2년 연속 4등급…전남교육청은 3등급
[광주·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평가 결과 광주·전남교육청의 청렴도가 하위 등급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교육청의 경우 2년 연속 최하위권인 4등급을 기록했다.
19일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2024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 따르면 광주교육청의 종합청렴도는 4등급·전남교육청은 3등급을 기록했다.
광주교육청의 청렴체감도는 최하위 등급인 5등급, 청렴노력도는 지난해보다 1등급 하락한 4등급 이었다.
전남교육청의 청렴체감도는 지난해와 같은 3등급, 청렴노력도는 1등급 하락한 3등급의 성적을 받았다.
종합청렴도 평가는 공공기관의 종합적인 청렴 수준을 평가, 부패취약 분야 개선 등 각급 기관의 반부패 노력을 촉진·지원하는 한편 청렴인식과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제도이다.
종합청렴도는 청렴체감도·청렴노력도·부패 실태·신뢰도 저해행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청렴도 평가는 1∼5등급으로 구분한다.
광주교육청은 "운동부 운영 부문 관련 부패경험 점수가 지난해보다 3.57점 높게 나와 외부체감도가 최하위등급으로 하락했다"며 "권익위 평가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운동부 운영 분야에 대한 종합 개선 대책 등을 마련하겠다. 2025년 청렴도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남교육청은 청렴노력도 부문 정성평가에서 다소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이 청렴도 전체 등급을 한단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광주지역 교육시민단체인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교육의 청렴도는 이제 더 내려앉을 자리조차 없다"며 "이번 평가 결과에 근거, 부족함을 겸허히 되돌아보고 청렴한 광주교육의 위상을 되찾기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광주교육청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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