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전시당 "충청광역연합의회, 자리싸움 개탄스러워"

기사등록 2024/12/18 15:56:10 최종수정 2024/12/18 18:48:24

"개인·지역 이익 넘는 대승적 협력 필요"

[세종=뉴시스] 초대 의장으로 선출된 노금식(충북‧국민의힘) 연합의회 의장이.(사진=세종시 제공).2024.1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18일 충청광역연합 출범 과정의 자리싸움이 개탄스럽다며 협력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내어 "충청권 4개 시·도가 연합해 수도권 집중화 극복과 지역 균형 발전을 목표로 하는 충청광역연합이 출범했지만, 연합의회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보여준 모습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만큼 개탄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도권 집중화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거창한 목표는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벌어진 자리싸움과 지역 이기주의 앞에 철저하게 퇴색됐다"며 "시작부터 권력 다툼에 혈안이 된 모습은 충청광역연합의 미래를 암담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충청광역연합의회는 전날 세종시 충청광역연합 청사에서 제1회 임시회을 열고 의장단을 선출했으나, 일부 의원들은 지난 10월말 열린 총회에서 결정한 협의와 다른 결과가 나왔다며 광역의원 사퇴를 선언하는 등 내홍이 불거진 바 있다.

민주당은 "충청광역연합이 성공하려면 개인과 지역의 이익을 넘어선 대승적 결단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지금 필요한 것은 감투가 아니라 진정한 협력과 희생정신이다. 4개 시·도는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과 협력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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