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베 범죄·사고 AI로 실시간 확인한다…산업부, 78개 규제 특례승인

기사등록 2024/12/18 14:30:00 최종수정 2024/12/18 15:06:24

개보위와 협업…의료 마이데이터 활용 실증

기획형 샌드박스 과제 3개 선정…1월 공모

[세종=뉴시스]승강기 AI 모니터링 시스템.(사진=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앞으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일어나는 범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이 활용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제5차 산업융합 규제 특례 심의위원회'에서 이를 포함한 총 78개 과제의 특례를 심의·승인했다.

이 날 심의·의결된 과제 중에는 인공지능(AI) 활용 과제가 포함됐다.

유니원은 공동주택 승강기 내부 상황을 승강기 외부에 설치된 모니터에 실시간 송출한다. 인공지능(AI) 기술로 승강기 내부에서 일어나는 범죄와 사고를 즉시 감지해 외부로 경고함으로써 주민 안전을 확보한다.

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규제 부처 협업 과제도 의결됐다. 룰루메딕 등 3개사는 의료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해외 출국자에 대해 의료정보 번역·제공, 안전한 복약 관리 서비스, 만성질환 발생 예측 서비스를 실증한다.

아울러 산업부는 지난 3월에 이어 2차로 '산업융합 기획형 규제샌드박스' 과제 3개를 선정했다.

산업의 인공지능(AI) 활용 걸림돌 해소에 중점을 두고 ▲AI 활용 활성화를 위한 합성데이터 생성 및 제공 ▲AI 탑재 휴머노이드 로봇의 산업현장 실증 과제를 선정▲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까지 다음 달 총 3개 과제에 대해 공모에 나선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번 승인으로 규제샌드박스 운영 부처 중 최초로 누적 승인 700건을 돌파하는 등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가 신산업 혁신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며 "규제샌드박스 제도가 불합리한 규제를 혁파하고, AI 등 첨단 분야의 글로벌 기준을 선도하는 강력한 수단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혁신 기업들의 자유롭고 안전한 샌드박스 제도 이용을 위한 지원 정책을 보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1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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