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강화 위한 정책협의회 개최
향후 지원 전략과 협력 방안 논의
이번 회의는 지난 4월 중기부와 외교부가 체결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양 부처 실장급을 비롯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OSMES), 창업진흥원(KISED)의 주요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외교부는 재외공관 중소·벤처기업 지원 협의체가 설치된 전세계 17개국 25개 공관이 총 46회의 공관장 주재 회의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지 애로 지원 241건, 주재국 현지 정보 제공 401건(11월 말 기준)을 기록하는 등 한국 기업들의 수출 지원과 애로 해소에 적극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외교부가 소개한 사례에 따르면 배터리 재제조 기업 포엔이 독일 현지 공장부지 확보 및 인허가 획득에 어려움을 겪자 총영사관은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정부 및 시정부의 협조를 요청해 설립 인허가 획득을 도왔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포엔에 비자발급과 법인 설립 관련 행정사항 지원을 제공했고, 프랑크푸르트무역관은 부지 임대 관련 협력이 가능한 현지 기업과의 상담을 주선했다. 이와 같은 복합 지원 활동 결과, 현재 포엔은 목표대로 2025년 상반기 현지 공장 가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중기부는 내년 신규 추진 예정인 '재외공관 제안형 글로벌 진출사업'을 소개하며 재외공관을 해외 수출지원센터로 활용, 공관이 현지 시장환경 등을 고려해 제안하는 지원사업 모델을 제시했다.
KOICA와 창업진흥원은 올해 새롭게 시작한 CTS(혁신적 기술 프로그램)-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연계 글로벌 진출지원 사업을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KOICA의 국제개발지원 역량과 창업진흥원의 우수 스타트업 발굴 역량을 결합해 국제개발협력의 난제를 해결하고, 중소기업의 ODA 사업 참여 기회 확대를 목표로 한다. 참여 기업들은 앞으로 KOICA의 국제개발협력 프로그램과 연계된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이대희 중기부 기획조정실장은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정책협의회를 계기로 중소기업의 글로벌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재외공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가 현지에 진출한 여러 공공기관의 역량을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에서 더욱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중소·벤처기업 지원이 가능하도록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외교부와 중기부는 정책협의회 정례화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 협력을 강화하고,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 국정 상황이 중소기업 수출 등 대외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없도록 재외공관 및 협의체를 중심으로 상호 긴밀한 소통을 지속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