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건기식 사업 경쟁력 강화"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제약바이오 기업 휴온스그룹이 그룹 내 건강기능식품 사업 역량을 휴온스푸디언스로 집중한다.
휴온스는 지난 16일 열린 이사회에서 휴온스의 건강기능식품사업본부를 물적분할해 종속회사인 휴온스푸디언스에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휴온스와 휴온스푸디언스로 분리됐던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휴온스푸디언스로 합쳐 사업구조를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그룹 내 제약 및 건강기능식품 사업 각각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분할합병을 통해 휴온스는 제약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내년 2공장 주사제 라인 신규 가동과 함께 미국 주사제 수출을 비롯한 의약품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휴온스는 앞서 지난 13일 팬젠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지분 인수를 마무리하며 팬젠을 신규 종속 회사로 편입했다. 이로써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R&D) 및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도 강화될 예정이다.
휴온스푸디언스는 이번 분할합병 이후 기존 생산력에 더해 연구개발 및 마케팅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분할합병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5월에 등기 절차가 완료된다.
휴온스 송수영 대표는 "두 회사가 각자 사업영역에서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영 효율성 및 기업가치,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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