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16일 수원 남부청사에서 ‘학교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한 대입제도 개편 방안 정책연구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대입 개혁의 필요성 최종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학생 역량 함양을 위한 대입 개혁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임 교육감을 비롯해 미래 대학입시 개혁 전담 기구(TF) 위원, 도교육청 관계자, 현장 교사 등이 참석했다.

연구책임자 배상훈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대입 개편 원칙으로 ▲선발 관점 재정립 ▲평가 방식 대전환 ▲공교육 혁신 유도 ▲사회문제 해결 이바지 ▲대학의 인식 전환의 원칙을 강조했다.
 
대입제도 개편 방향으로는 ▲수능 영향력의 점진적 축소 ▲학생부 전형 중심 대입으로의 점진적 개편 ▲수시 및 정시 통합 방안의 중장기 모색 ▲대학의 자율성 보장 등을 제안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성신여대 강태훈 교수, 경기교사노동조합 김희정 대변인, 동탄고 유영숙 교사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입제도 개혁 방향과 도교육청 역할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국가교육위원회, 교육부, 대학교육협의회에 이번에 발표한 연구내용을 공유하고, 대입 개편안을 함께 수립할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임 교육감은 "아무리 필요한 교육을 하더라도 우리 현실은 대입제도에서 모든 왜곡이 생긴다"라며 "다가올 2032년부터 적용될 대입제도를 기다리지 않고 새로운 틀에서 교육이 정상화되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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