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가결에 日정부 "한일 관계 중요성 변함없어…긴밀 소통"

기사등록 2024/12/16 12:07:50 최종수정 2024/12/16 14:08:24

"韓,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나라"

[도쿄=AP/뉴시스]12.3 비상계엄 사태가 촉발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과 관련 일본 정부는 16일 "일한(한일) 관계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 한국 측과는 계속 긴밀하게 의사소통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8월 27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2024.12.1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가 촉발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과 관련 일본 정부는 16일 "일한(한일) 관계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 한국 측과는 계속 긴밀하게 의사소통하겠다"고 밝혔다.

TV도쿄 유튜브 채널 생중계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탄핵소추안 가결을 알고 있다며 "타국의 내정에 대한 코멘트는 삼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한국 국내 일련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특대하고 중대한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국제사회의 여러 가지 과제에서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다"고도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15일 한 대행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통화한 점을 알고 있다며 "지역 안보 환경이 엄격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복잡해지고 있는 국제사회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일미한(한미일) 전략적 협력은 전례 없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로서는 계속 일미한 간 긴밀하게 협력해 대처해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일본 언론은 12.3 비상계엄 사태를 긴급 타전하며 관심 있게 보도하고 있다. 일본 측은 내년 초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총리 방한을 검토하다가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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