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구호기관(OCHA) 피난민 70만명에 먹을 것 전달
4만명 이상이 임시 집단 수용소 거주..북동부 상황 심각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유엔과 협력국가들은 현재 시리아 도시 다마스쿠스, 타르투스, 라타키아, 라카 등에서 구호활동을 펴고 있지만 자원의 제한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구호단체는 현지 상황을 면밀히 관찰 중이다.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서는 알레포의 빵집들이 밀가루와 연료 부족으로 타격을 입고 있다고 OCHA는 밝혔다. 이 곳에는 채소류도 공급이 줄었고 정전 사태로 여러 곳이 피해를 입고 있다. 연료 가격도 여전히 고공행진이다.
알레포주 일대의 전투로 인해 정전 사태가 지난 10일부터 계속되면서 이 곳의 40만명 주민이 고통을 받고 있으며 식수용 수돗물과 다른 필수 서비스 공급도 중단된 상태라고 OCHA는 보고했다.
이런 악조건들에도 불구하고 유엔과 협력국가들은 시리아 북서부의 확전 이후로 70만 명의 주민들에게 식품을 공급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북동부의 식료품 등 필수품 보급은 여전히 어려운 상태이다. 라카, 나브카 , 하사케, 데리크 같은 도시에서는 검문소들이 구호를 방해하고 있고 약탈도 계속 중이다.
현재 집이 없어 200여개의 집단 수용소에서 머물고 있는 난민의 수는 4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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