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ESG 관련 동향과 우수사례 공유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는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2024년 대·중소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기업·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위 이달곤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대한상공회의소 박일준 부회장, 중소기업중앙회 정윤모 부회장, 한국회계기준원 이한상 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동반위는 이번 포럼을 통해 대·중소기업 간 지속가능한 공급망 조성을 위한 협력방안을 공유했다. 공급망 ESG와 관련 최신 동향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매년 포럼을 개최해 협력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1부에서는 ESG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공급망 ESG의 동향과 대・중소기업 간 협력 필요성을 제시했다.
한국회계기준원 홍현선 수석연구원은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의 국제 동향 및 개발중인 공시기준 초안을 소개하며, 지속가능성 공시가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코트라 양은영 실장은 글로벌 공급망 ESG 동향을 발표하며 국내 기업이 대비해야 할 주요 이슈를 제시했다. 서스틴베스트 김상윤 팀장은 대기업의 공급망 관리 현황을 공유하며 대·중소기업간 협력방안을 소개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국내외 주요 평가기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SK C&C가 공급망 ESG 관리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했다. 또 대신경제연구소는 동반위와 함께 마련한 '공급망 ESG 관리 가이드라인'을 소개했다.
동반위는 2021년부터 협력사 ESG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50개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참여해 1698개 중소기업에 컨설팅을 지원해 이 중 824개 기업이 ESG 우수 중소기업으로 인증받았다.
이 밖에 대기업 및 공공기관 ESG 담당자를 대상으로 공급망 ESG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공급망 ESG 선도 사례 벤치마킹을 위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달곤 동반위원장은 "공급망 ESG 관리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대・중소기업간 중재자로서 공급망 내 ESG 확산을 위해 국내 최고의 ESG 지원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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