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각각 5억원 투입
주민 의견 수렴해 추진
지역 특색 야간환경 조성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여주시 남한강길과 평택시 평택항만길에서 진행한 '빛으로 행복한 야간경관 조성 사업'을 마쳤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2021년부터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빛으로 행복한 야간경관 조성 사업 공모'를 진행해 모두 14개소를 선정했다.
이번 여주시 남한강길과 평택시 평택항만길에는 각각 5억원(도비 1억5000만원, 시비 3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올해 3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됐다.
남한강길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자연경관으로 낮에는 산책로와 관광 명소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지만, 야간에는 운동이나 휴식을 즐기기에 다소 부족한 환경이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여주대교와 벚나무 산책로를 중심으로 자연과 빛이 어우러진 조명 연출을 설치해 지역 주민에게 야간에도 운동, 조깅, 산책 등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주변에는 기존에 사용되지 않던 노후 조형물을 철거하고, 가로조명과 수목 조명을 새로 설치해 항만길의 야간환경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방문객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며, 국제항만의 진입 관문으로서 세련된 첫인상을 제공하게 됐다.
박종근 경기도 건축디자인과장은 "선정된 14개소 중 구리시 토평교 하부 조명 갤러리 사업이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변화하는 경관에 대응하고 안전하고 활기찬 야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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