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툴리눔 톡신 제제·필러 총판 계약 맺어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가 중국 보툴리눔 톡신, 필러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메디톡스는 계열사 뉴메코와 지난 10일 중국 해남 스터우 투자유한회사(이하 해남 스터우)와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의 중국 수출을 위한 총판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메디톡스와 해남 스터우는 중국 내 마케팅 및 유통 역량 극대화를 위해 연매출 140조원 이상 판매를 하고 있는 중국 제약기업 시노팜과 업무 협약 체결도 수행한다.
이번 계약으로 해남 스터우는 뉴메코가 개발한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의 중국 임상 3상 시험과 허가 절차를 전담하게 되며, 출시 후 10년간의 판권을 보유하게 된다. 또 내년 말 중국 등록을 앞두고 있는 뉴라미스(중국명 필룩스) 판권도 5년간 갖게 된다.
해남 스터우는 출시 이후 지급하는 판매 로열티와 별도로 계약금과 마일스톤 1000만 달러(한화 약 143억원)를 지급하게 된다.
메디톡스는 지난해부터 뉴럭스의 중국 진출을 추진해왔다. 중국 임상 3상 시험과 허가 절차를 거쳐 2028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뉴럭스는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춘 이점을 활용할 전망이다.
뉴라미스는 필룩스라는 이름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보툴리눔 톡신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이봉근 메디글로벌전략팀 이사는 “이번 계약은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 메디톡스가 본격 진출한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임상시험 및 허가등록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대량 공급망을 갖춘 뉴럭스와 뉴라미스의 강점을 토대로 거대 중국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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