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지난 8일 가곡나눔빨래방 앞마당에서 가곡동 도시재생 거버넌스 조직이 지역 내 취약계층에 김장김치와 라면을 나누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고 9일 밝혔다.
나눔 행사는 가곡나눔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하고, 가곡동 도시재생추진협의회와 가곡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함께 준비했으며, 조합원들과 협의회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무와 배추로 정성스럽게 김장김치를 담아 관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가곡동 도시재생추진협의회는 2020년부터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가곡나눔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행사를 기획했다.
가곡동의 도시재생 거버넌스는 이웃과의 연대를 통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이 기대된다.
박양호 가곡나눔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많은 조합원과 협의회 회원들이 함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의미 있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자활센터,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밀양시는 밀양지역자활센터가 관내 저소득층이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따뜻한 연대감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밀양지역자활센터의 후원으로 지역 농산물로 만든 김장 김치를 자활사업 참여자와 지역주민, 경로당 등 163곳에 전달했다.
지역자활센터는 저소득층의 자립을 돕기 위해 다양한 사업단과 자활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약 150명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지역사회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박종근 센터장은 이번 김장 나눔 행사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연대의 상징이라며, 자활사업 참여자와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돼 기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밀양지구협의회, 김장 나눔 페스티벌 진행
밀양시는 대한적십자사 밀양지구협의회는 아리랑 김장 나눔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는 결혼이주여성의 한국 문화 이해와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양성평등기금사업의 일환으로, 결혼이주여성 정착 멘토링 사업의 일부로 진행됐다.
대한적십자사 회원과 결혼 이주 여성을 포함한 총 90여 명이 김장 김치 200박스를 담아 라면 50박스와 함께 관내 취약계층 200가구에 전달했다.
결혼이주여성 A씨는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하며 주민들과 유대감을 느끼고, 만든 김치가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된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영하 협의회장은 "이번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결혼이주여성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어 기쁘며, 앞으로도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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