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사, 관리원 등 400여명 참여…KTX 68% 감축 운행
5일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대구지역 조합원 1113명 가운데 필수 근무 인력을 제외한 400여명이 총파업에 돌입했다.
파업 참여 인원은 시설·전기·차량 관리원, 기관사, 역무원, 수송원, 열차 승무원 등 종사자다. 이들은 부산역 광장에서 열리는 철도노조 총파업 출정식에 참여한다.
코레일 대구본부는 이날 파업에 따라 KTX 68%, 무궁화 65%, 새마을 59% 등 동대구역 열차를 감축 운행한다. KTX는 170회에서 117회, 무궁화 78회에서 51회, 새마을 42회에서 25회로 감소한 수치다.
철도노조는 정부 임금가이드라인 2.5% 수준의 기본급 인상과 노사 합의에 따른 타 공공기관과 동일한 기준의 성과급 지급, 임금체불 해결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섰다.
한국철도공사는 파업 여파에 KTX가 평시보다 67%, 일반열차는 새마을호 58%, 무궁화호 62% 수준으로 운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화물열차는 수출입 화물과 산업 필수품 등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하고, 평시 대비 22% 수준을 유지한다.
철도노조 대구본부 관계자는 "대구 철도노조 조합원들은 부산지방본부에 속해 부산에서 무기한 파업을 진행한다"며 "협상 여부에 따라 복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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