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대립문제로"…44년 만 계엄령 선포에 이상민, 영어로 글 올려

기사등록 2024/12/04 17:23:20 최종수정 2024/12/04 21:50:15
[서울=뉴시스] 룰라 이상민.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4.1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이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급작스런 비상계엄 선포에 팬들에게 "대한민국은 안전하다"며 영어로 글을 남겼다.

이상민은 4일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영어로 된 이미지를 올렸다. 이상민은 "대한민국은 잘 해낼 수 있다. 국민은 현재의 계엄 상황을 올바른 방향으로 잘 마무리할 것"이라며 "한국은 전쟁 상황도, 혼란스러운 상황도 아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또 "정치적 대립 문제로 계엄령이 선포됐고 국회는 '계엄령 해제 결의안'을 투표해 만장일치로 의결했다"며 "대한민국은 안전하다. 전 세계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모든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에 해외 누리꾼들은 "조심하세요", "감사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 25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열고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비상계엄 선포는 전두환의 비상계엄 확대 조처 이후 44년 만이다.

이후 국회는 4일 오전 1시께 본회의를 열고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헌법에 따르면 국회가 재적 의원 과반 찬성으로 계엄 해제를 요구하면 대통령은 지체 없이 국무회의를 거쳐 계엄을 해제해야 한다.

윤 대통령은 4일 오전 4시 20분께 두 번째 담화를 통해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며 계엄 해제를 발표, 계엄령을 선포한지 6시간 만에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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