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24·장용준)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3일 노엘 소셜미디어에서 한 누리꾼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내용이 담긴 뉴스 캡처본을 올렸다.
이를 본 한 팬은 '노엘을 국회로'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에 노엘은 "니들은 집에 있어. 공익이지만 형이 지켜보겠다"라는 답글을 남겼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25분께 긴급 브리핑을 통해 야당의 감사원장 탄핵과 예산안 단독 처리 등을 거론하며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국회는 범죄자 집단의 소굴이 됐고, 입법독재를 통해 국가의 사법·행정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전복을 기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북한 공산세력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계엄사령부의 포고령이 나오면서 오후 11시부로 대한민국은 비상계엄 체제에 돌입했다. 비상계엄 선포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건의에 따른 것으로, 계엄사령관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맡았다.
4일 오전 1시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후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날 오전 4시26분께 추가 담화를 통해 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한편 노엘은 2017년 엠넷 '고등래퍼' '쇼미더머니6' 등에 출연했다. 같은해 싱글 '부록'으로 데뷔했다.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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