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전날 비상계엄을 선포한지 6시간 여 만이다. 다음은 담화 전문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는 어제 밤 11시를 기해 국가의 본질적 기능을 마비시키고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붕괴시키려는 반국가세력에 맞서, 결연한 구국의 의지로 비상계엄을 선포하였습니다.
그러나 조금 전 국회의 계엄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습니다. 바로 국무회의를 통해 국회의 요구를 수용하여 계엄을 해제할 것입니다.
다만 즉시 국무회의를 소집하였지만 새벽인 관계로 아직 의결정족수가 충족되지 못해서, 오는대로 바로 계엄을 해제하겠습니다.
그렇지만 거듭되는 탄핵과 입법 농단, 예산 농단으로 국가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무도한 행위는 즉각 중지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합니다. 감사합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