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이용재씨를 농업기술명장으로 인증합니다"

기사등록 2024/12/03 05:40:45

지역 농업 발전과 기술혁신에 기여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안병구 시장이 12월 정례 조회에서 2024년 밀양시 농업기술명장으로 선정된 이용재씨에게 명장 인증서와 인증패를 전수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2024.1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12월 정례 조회에서 2024년 밀양시 농업기술명장으로 이용재씨를 선정하고 명장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했다고 3일 밝혔다.

2024년 농업기술명장은 지난달 28일 농업기술명장 선정 심의위원회에서 공정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농업 생산성과 품질 향상, 환경친화적 농업, 지역사회 기여도를 기준으로 선정됐다.

이용재씨는 1997년부터 약 27년간 삼랑진읍에서 농업에 종사하며, 특히 과수(단감)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혁신을 통해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명장으로 선정됐다.

그는 전지 전정, 비배관리, 단감나무 고접기술, 친환경 재배를 통해 노동력을 줄이고 우수한 품질의 단감을 생산하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는 이용재 명장의 고접기술이 단감나무의 수량 감소와 수세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고, 생육에 무리를 주지 않는 점진적 가지 유인 기술로 활용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또 이 기술로 생산된 과실의 품질이 뛰어나 2025년 국내 농법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

농업기술명장 선정은 농업 분야에서 20년 이상 종사한 농업인의 자부심을 격려하고, 그들의 기술을 청년 농업인과 귀농인에게 전수하기 위한 제도로, 현재까지 총 6명이 선정됐다.

안병구 시장은 "밀양 단감의 대표성과 이용재 명장의 열정과 혁신이 지역 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농업기술명장 선정이 지역 농업 발전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접기술은 단감나무의 높은 가지에 원하는 품종을 접목하여 신속하게 갱신하는 경제적인 기술로, 2~3년 내에 새로운 품종을 수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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