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미포 노사는 2일 오후 울산 본사 한우리회관 교섭회의실에서 김형관 사장과 박진철 노조 위원장,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HD현대미포는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연내 단체교섭 마무리에 성공하며 노사 화합을 토대로 조선업 재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지게 됐다.
이날 조인식에서 김 사장은 "경영 실적과 관련된 입장 차이에도 노사 모두 회사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가 최우선이라는데 공감대를 형성하며 연내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상생의 노사문화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준 노조와 조합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노조위원장은 "내년에 창사 5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노사간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향한 도전과 역사를 만들어 가는데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HD현대미포 노사는 지난달 22일 열린 31차 교섭에서 기본급 13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격려금 470만원 지급 등에 잠정 합의했다.
이어 같은달 25일 진행된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찬성 64.5%(투표자 대비)로 합의안을 최종 가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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