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가 2일 폭설에 대비해 시민이 참여하는 ‘성남시 제설봉사단’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오후 2시 시청 온누리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각 구 구청장, 제설봉사단 250명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제설봉사단은 이들부터 내년 3월까지 활동하며 각 동의 유관단체 회원들과 일반 시민 1800여명 규모로 구성했다.
이들은 대설특보가 발령되면 좁은 골목길이나 주택가 이면도로 등 담당 구역의 제설작업을 진행하며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한편 성남시는 겨울철 도로 제설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도로 열선 5곳과 염수 살포 시설 13곳을 운영 중이다.
◇성남시 ‘사랑의 온도탑’ 설치…14억원 모금 목표
성남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 캠페인의 하나로 2일 시청 1층 로비에 ‘사랑의 온도탑을 설치하고 제막식을 가졌다.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한 이 캠페인은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성남을 가치있게’를 슬로건으로 추진돼 내년 1월 말까지 이어진다. 올겨울 모금 목표액은 14억원이다.
목표액의 1%인 1400만원의 성금이 모금될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1도씩 상승 표시돼 목표액을 달성하면 100도가 된다.
지난겨울엔 16억4529만원을 모금해 당시 목표액 13억원을 3억4529만원 초과 달성했다.
어려운 이웃 돕기에 동참하려는 기업·기관·단체·개인은 시청,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등 54곳에 설치된 ‘연말연시 서로 사랑 나누기’ 창구나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계좌를 통해 성금을 기부하면 된다.
모금액은 지역 내 저소득층 이웃에게 전달해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한다.
이날 제막 행사엔 신상진 성남시장과 이덕수 성남시의회 의장, 김효진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 20명이 참석해 성금 모금 캠페인에 동참했다.
성남동부새마을금고는 최근 3년간 총 5억원 이상을 기부해 이날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나눔명문기업 골드회원’이 됐다. 농협은행 성남시지부도 한파 취약가구 지원을 위해 2억원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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