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년 연속 '최고의 마이스 도시'…명예의 전당 등재

기사등록 2024/12/02 17:00:00

2024 글로벌트래블러 독자 선정상 수상

[서울=뉴시스] 서울시, 2024 글로벌트래블러 독자 선정상 수상. 2024.12.02.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다양한 국제 행사와 이벤트, 단체 관광을 성공적으로 유치·개최한 서울시가 올해도 '최고의 MICE 도시(Best MICE City)'로 선정됐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30만명이 투표한 '2024 글로벌 트래블러 독자 선정상(Global Traveler Tested Reader Survey Awards)'에서 서울시가 10년 연속 '최고의 MICE 도시'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에 등재된다고 2일 밝혔다.

마이스(MICE)란 기업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 Travel)·컨벤션(Convention)·전시(Exhibition)를 뜻하는 합성어다.

글로벌 트래블러(Global Traveler)는 미국 비즈니스 관광 매체다. 이 매체는 매년 독자 투표를 통해 분야별 최고 항공·호텔·관광 서비스 등을 선정한다. 독자의 43%는 마이스 관련 기획자와 주최자로 이들의 평균 연봉은 5억4000만원이다.

서울은 글로벌 트래블러 10년 연속 수상 이외에도 미국 트래지 어워드의 '가장 좋아하는 세계의 도시', 싱가포르 M&C 아시아 스텔라 어워드의 '아시아 최고의 전시회 개최 도시' 등 상을 받았다.

서울시는 올해 '2026 세계폐암학회 총회(8000명)'를 포함해 대형 국제회의를 31건 유치했다. 지난 3월에는 대만 남산인수 보험회사 인센티브 관광 단체 1300명이 방문했다.
 
지난달 개관한 서남권 마곡 컨벤션센터를 시작으로 2031년까지 확충·조성되는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서울역 북부역세권 마이스 거점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마이스 도시 기반이 갖춰질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아울러 서남권(마곡), 도심권(서울역·남산·광화문 일대), 동남권(잠실~코엑스)에 쇼핑·문화·관광 등 시설을 집약된 3개 거점별 '마이스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시는 잠실 등 마이스 시설 확충 후에는 다양한 전시회·박람회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서울하면 첨단산업이 떠오르도록 바이오·의료, 인공지능(AI)·로봇 등 미래 전략산업 분야 마이스를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최근 서울이 K-팝, K-푸드 등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트렌디한 도시 중 하나로 자리 잡아 마이스 분야에서도 매력적인 개최지로 손꼽히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마이스 산업을 더욱 육성하고 지원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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