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얀트리, 페스티브 시즌 13만9000원…46.3% 인상
29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겨울 시즌 특급 호텔 딸기 뷔페 '핫플레이스'로 유명한 롯데호텔 서울 '페닌슐라 라운지 앤 바'의 '디저트 뷔페' 가격이 성인 1인당 14만5000원(12월 기준)이다. 내년 1월부터는 가격이 13만5000원으로 바뀐다.
커플 둘이서 딸기 뷔페를 가면 30만원에 육박한 수준이다.
지난해의 경우 13만5000원(12월), 11만5000원(1~4월)이었는데 각각 7.4%, 17.4% 오른 것이다.
롯데호텔 서울 관계자는 "딸기 등 원재료 비용 인상으로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페스티브 시즌인 12월 20일부터 12월 31일에는 요일에 관계없이 매일 13만9000원이다. 지난해에는 페스티브 시즌이 따로 없었으나, 올해 처음으로 시즌을 나눠 진행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사실상 46.3%가 인상된 셈이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관계자는 "예약이 연말 특정 시기에 몰리다 보니 올해 처음 시즌을 나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드래곤시티 노보텔 스위트 '더26'의 '딸기 디저트 스튜디오'도 9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5.6% 인상됐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스트로베리 세레나데 애프터눈 티'는 2인 1세트에 15만원으로 지난해와 가격이 같다.
반면 가격을 내린 곳도 있다.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은 '애트터눈 티 세트'의 가격을 2인 기준 지난해 8만원에서 올해 6만8000원으로 17.6% 인하했다.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할인 폭을 줄이는 대신 최초 가격을 내렸다"며 "메뉴 구성 등을 감안해도 지난해 보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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