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34)와 7년 연속 동행을 이어간다.
KT는 29일 쿠에바스와 총액 150만 달러(약 21억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9년 KBO리그 무대를 밟은 쿠에바스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따내며 KT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그는 2021시즌 타이브레이커에서 정규시즌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등 팀을 첫 통합 우승으로 이끌었다.
비록 팔꿈치 부상으로 2022시즌 초반 팀을 떠났으나, 이듬해 다시 대체 선수로서 KT 유니폼을 입었고, 18경기에 나서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의 압도적 투구로 승률왕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쿠에바스는 이번 2024시즌에도 31경기에 등판해 7승 12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비록 승수를 많이 쌓지는 못했으나, 퀄리티스타트 19회(리그 3위)와 리그에서 3번째로 많은 173⅓이닝을 소화하며 팀의 가을야구를 이끌었다.
나도현 KT 단장은 "쿠에바스는 매 시즌 에이스 역할을 해주면서 팀의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꾸준한 투구를 보여준 만큼, 다음 시즌에도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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