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직원에 30㎝ 흉기 위협…14만원 갈취한 남성 체포[출동!경찰]

기사등록 2024/11/28 13:43:46 최종수정 2024/11/28 17:00:15

오토바이 타고 도주하는 용의자

기동 순찰대와 순찰차가 추격해 검거

20대 남성이 지난 24일 편의점 직원에게 돈을 갈취하고 있다. (사진=경찰청 갈무리) 2024. 11. 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효민 인턴 기자 = 30㎝ 길이의 식칼로 편의점 직원을 위협해 돈을 갈취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7일 경찰청 유튜브에 따르면 지난 24일 울산광역시 동구에서 한 남성이 편의점에 들어가 옷 안에 숨겨뒀던 식칼을 꺼내고 편의점 직원에게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편의점 직원이 계산기 금고에 있던 현금 14만원을 꺼내주자 남성은 편의점 밖으로 나가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편의점 주변을 수색하던 기동순찰대는 용의자가 탄 것으로 의심되는 오토바이를 발견한 뒤, 정지명령을 내리고 추적을 이어갔다.

순찰대가 길목을 차단했하자 오토바이는 반대 차선으로 도망쳤다.

경찰은 좁은 골목으로 아슬아슬하게 도주하는 오토바이를 끝까지 추격했다.

출동 지원을 온 교통 순찰차가 주택 도로가에서 운전하던 오토바이의 도주로를 차단하고 기동 순찰대와 함께 남성을 검거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특수 강도 혐의로 검거됐으며 편의점에서 훔친 돈은 약 14만원이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저런 느린 오토바이로 도주할 생각을 하다니, 멍청한 강도다" "흉기를 들고 있는 범죄자는 인정사정 봐주지 말고 강력하게 제압했으면 좋겠다" "아무리 그래도 칼 든 사람인데 경광봉 하나들고 제압하는 것은 위험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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