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 살던 전셋집, 170억에 팔려…지드래곤 옆으로 이사

기사등록 2024/11/28 10:41:15 최종수정 2024/11/28 10:46:37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BTS 슈가가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7.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전세로 거주했던 고급빌라를 보일러 제조·판매 기업인 귀뚜라미 그룹 창업주 최진민 회장이 170억원에 매입한다.

28일 비즈한국에 따르면 최 회장과 아내 김미혜 전 귀뚜라미복지재단 이사장은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위치한 파르크한남에 매매예약을 걸었다. 매매대금을 완납하기에 앞서 법원에 소유권 이전 청구권 가등기도 신청했다.

소유권은 최 회장이 4분의 1, 김 전 이사장이 4분의 3 지분을 나눠가질 예정이다.

이 세대는 복층 구조로 전용면적 268.96㎡(81평), 공급면적 320.7㎡(97평), 분양면적이 411㎡(124평)으로 알려졌다. 슈가가 최근까지 전세로 살았던 곳이라 관심을 끈다.

앞서 슈가는 유엔빌리지 내 또 다른 고급빌라로 꼽히는 한남리버빌을 2018년 11월 34억원에 매입해 살다가 2021년 11월 파르크한남으로 이사했다. 당시 전세보증금은 95억원으로, 소속사인 빅히트뮤직이 이를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파르크한남'이 역대 아파트 최고 매매가를 경신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파르크한남 2층의 전용면적 268.95㎡가 지난 13일 120억원에 팔려 신고가를 기록했다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모습. 2021.12.24. bjko@newsis.com
슈가는 이곳에서 지난 5월까지 거주하다가 나인원한남으로 이사한 것으로 파악된다. 나인원한남에서도 전세로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반적인 전세 계약 기간은 2년이지만, 슈가는 2029년까지 6년으로 설정했다. 전세금은 80억원, 전용면적 244.3478㎡(73평) 세대다.

파르크한남은 2020년 6월 완공돼 한남동 내에서 신축 고급빌라로 꼽힌다.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총 17세대가 거주하며, 모든 세대는 남동향으로 한강뷰를 자랑한다.

현재 슈가는 지난 5월 이사해 나인원한남에 거주 중이다. 나인원한남에는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배우 배용준과 박수진 부부 등 연예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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