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고모' 김혜섭, 신지호 향해 "깔려면 제대로 까라" 공격

기사등록 2024/11/28 09:39:35 최종수정 2024/11/28 09:41:31

신지호 "벼락맞을 집안이라고 했지만 문제 안 삼는다" 발언에

김혜섭 "한동훈 가족(명의로)이 먼저 김 여사에게 해서는 안될 말 써"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고모로 알려진 김혜섭 목사는 28일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을 거친 언어로 비난했다.

친한계인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이 전날 "김 여사 고모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집안에 대해 '벼락 맞아 뒈질 집안이다'라고 표현했지만 문제 삼지 않았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김 목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건희 여사를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으나 '개목줄을 목에다 채워 집안에  가두라'는 필(글)을 국민의힘 홈페이지에 한동훈 가족들(명의로)이 써놨다"며 "신지호는 (김건희 여사) 고모가 한동훈 가족에게 벼락 맞을 집안이라는 말을 듣고도 참았다고 표현했는데, 해서는 안 될 말을 한동훈 가족들이 먼저 김건희 여사에게 써놓고 한동훈이 하는 말이 표현의 자유라고 했다"고 했다.

이어 "그렇다면 고모도 표현의 자유한 것이 무엇이 문제냐. 지들은 남에게 모욕과 저주를 마음 놓고 저질러 놓고 고모가 한동훈 가족에게 벼락 맞을 집이라고 표현한 것 '쎄다(세다)' 생각한다면"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신지호씨 당신 마누라도 개목줄에 쇠사슬 매달아 집안에 가둬 보시렵니까. '개발짝(개발작)' 하지 마시고 참지 마시고 본질은 흐리지 맙시다"라고 했다.

김 목사는 전날에도 "신지호씨 깔려면 제대로 까셔. 고발도 불사할까나?"라고 썼다.

앞서 신 부총장은 전날 라디오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 고모라는 분이 (당원 게시판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를 보고) 한 대표와 가족이 공작을 했다고 사실로 단정을 해버리면서 한 대표 집안에 대해서 '벼락 맞아 뒈질 집안이다'는 표현을 페이스북에 썼다"며 "다 알고 있지만 이런 걸 가지고 문제 안 삼는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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