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의회, 예산안서 국방비 30% 증액 승인…170조원

기사등록 2024/11/27 22:21:07 최종수정 2024/11/27 22:42:16
[모스크바=AP/뉴시스] 2023년 11월 러시아 하원(두마)에서 재무장관 출석 아래 2024년도 예산안 논의를 하고 있다. 2023.11.17.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러시아 상원은 27일 국방비를 거의 30% 증액한 내년도 예산안을 승인했다고 영 가디언 지가 보도했다. 

'국가 방위' 부문은 13조5000억 루블(1250억 달러, 174조원)에 이르러 복지 및 교육 부문을 합한 것보다 많았다. 러시아 국내총생산(GDP)의 6.2%에 달하는 규모다.

미국의 국방 예산은 2024년도 경우 8800억 달러(1225조원)로 GDP의 3.6% 정도다.

러시아의 방위 지출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비용으로 전용될 것이 확실한 '국내 안보' 예산 및 특급 기밀로 분류된 지출은 포함되지 않았다.

상원을 통과한 예산안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법으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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