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창원 LG를 꺾고 5연승을 달렸다.

SK는 27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78-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5연승을 질주, 9승2패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홈팀 LG는 8연패 늪에서 탈출하는 데 실패했다. 시즌 3승8패.

SK는 26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한 자밀 워니의 활약 덕분에 승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오재현, 김선형이 각각 18점, 17점으로 힘을 보탰다.

LG에선 대릴 먼로가 15점 18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고군분투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전반전은 홈팀이 38-33으로 리드했다.

3쿼터가 끝난 시점에는 9점 차까지 벌리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듯했다.

하지만 SK는 포기하지 않고 4쿼터에 기적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4분10초 전에 자밀 워니의 2점슛으로 69-69으로 동점을 만들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3분45초 전에는 김선형의 3점슛으로 역전까지 해냈다.

흐름을 탄 SK는 김형빈, 김선형, 오세근의 추가 득점을 더해 역전승을 확정했다.




한편 같은 시각 부산사직체육관에서는 부산 KCC가 울산 현대모비스에 84-81로 승리했다.

KCC의 디온테 버튼이 13점 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며, 이승현과 허웅이 각각 18점, 16점으로 승리에 이바지했다.

현대모비스에선 게이지 프림이 16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했으나 승리까지 닿진 못했다.

이날 결과로 KCC는 5승5패로 고양 소노와 공동 5위가 됐다.

7승4패의 현대모비스는 수원 KT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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