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제153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 거행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공군은 27일 공군교육사령부 대연병장에서 최춘송 공군교육사령관(소장) 주관으로 ‘제153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관식을 통해 총 205명(女 72명)의 공군 정예장교가 탄생했다.
지난 8월 26일, 교육사 기본군사훈련단에 입영한 후보생들은 12주 동안 유격훈련, 기지방호훈련, 야외종합훈련(행군) 등 강하고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장교로서 갖춰야 할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구비했다.
이밖에도 정신전력 발표대회와 지휘관 중심의 정신전력교육을 통해 올바른 국가관, 대적관, 군인정신을 함양했다. 또한, 교육·훈련과정을 엄격하고 공정하게 평가한 임관종합평가를 거쳐 전투지휘능력을 갖춘 공군 정예장교로 거듭났다.
신임장교들은 여러 임무현장에서 조국 영공수호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미래 전장을 주도할 강력한 항공우주력을 건설하는 데 앞장서 나갈 예정이다.
이번 임관식에는 공군전우회장, 공군학사장교회장 등 주요 내빈과 신임장교들의 가족 및 친지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수료 증서 및 상장 수여 ▲임관사령장 및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교육사령관 훈시 순으로 진행됐다.
최춘송 공군교육사령관은 “여러분은 오늘부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공군 정예장교”라며, “공군에서 가장 젊고 패기 넘치는 여러분들이 창의적 생각과 뜨거운 열정으로 ‘대한민국의 영공방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임관한 장교에게 수여되는 국방부장관상은 김유안 소위(23세, 보급수송)가 수상했다. 이어 합동참모의장상은 이수미 소위(女 24세, 운항관제)가, 공군참모총장상은 권혁규 소위(22세, 재정)가, 공군교육사령관상은 김준형 소위(23세, 인사교육)가 각각 수상했다.
한편 이날 임관식에는 ▲축구선수 출신 쌍둥이 이도훈(23세, 공병), 이도형(23세, 무기정비) 소위 ▲자매가 모두 공군 장교인 박혜원 소위(女, 25세, 보급수송) ▲삼남매 모두 공군 간부인 김선희 소위(女, 23세, 방공포병) ▲입대를 위해 4개월간 50kg 체중 감량한 조민기 소위(23세, 통역)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공군 장교로 입대한 임세현 소위(24세, 통역)가 특별한 사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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