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팔레스타인 문제는 국제정의…권리 회복 지지"

기사등록 2024/11/27 16:20:54 최종수정 2024/11/27 17:24:16

시 주석, 유엔 '팔레스타인 국제 연대의 날'에 축하 메시지

[툴카렘=AP/뉴시스] 25일(현지시각) 요르단강 서안지구 툴카렘 난민촌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파괴된 주택 잔해를 살펴보고 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적십자)는 툴카렘 시내에서 이스라엘의 요격 미사일 타격으로 13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2024.11.26.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팔레스타인의 조속한 평화와 정세 완화를 촉구하면서 팔레스타인 독립과 유엔 정회원국 가입 등에 대한 지지 의사를 재차 표명했다.

2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유엔(UN)의 '팔레스타인 민족과의 국제 연대의 날’(11월29일) 기념행사에 보낸 축전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팔레스타인 문제는 중동 문제의 핵심"이라며 "국제적 공정과 정의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관련 결의를 전면적으로 효과적으로 집행하고 가능한 한 빨리 휴전하며 지역 정세를 완화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당부했다.

또 "근본적 해법은 '두 국가 방안'을 실현해 팔레스타인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고, 1967년 국경을 기반으로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완전한 주권을 가진 독립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해 팔레스타인 인민들의 건국·생존·복귀권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팔레스타인 민족의 합법적 권리를 회복하는 정의로운 사업을 끝까지 지지하고 팔레스타인 각 분파의 단결 강화를 지지한다"면서 "'분열 종식과 팔레스타인 민족 단결 강화에 관한 베이징 선언'을 이행해 내부 화해를 실현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은 팔레스타인이 유엔 정회원국이 되는 것을 확고히 지지하고 더욱 큰 규모의 권위 있고 실효성 있는 국제평화회의 개최를 지지한다"며 국제사회와 함께 전쟁 종식과 인도적 지원 등을 위해 계속 노력해갈 것을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