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국가관리묘역…국가 예산으로 관리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경찰청이 충남 만세보령지킴터가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만세보령지킴터는 6·25전쟁 당시 충남 보령시 주산면에서 치러진 '주산전투'에서 전사한 천안철도경찰관들의 유해 14위가 안장된 합동묘역이다.
묘역은 1950년 인천상륙작전 이후 주산 지역이 수복된 후 지역 주민들이 전사한 경찰관들의 유해를 매장하며 처음 조성됐다. 보령경찰서와 지역주민들이 힘을 모아 묘역을 관리해 왔다.
이번 지정을 계기로 그동안 보령경찰서와 주산면사무소에서 자체적으로 관리하던 묘역에 국가 예산이 투입돼,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을 전망이다. 전사·순국 경찰관들의 헌신에 대한 예우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 다른 전사·순국 경찰관 합동묘역들도 국가관리묘역 지정을 추진하고, 주산 전투를 비롯한 6·25 전사 경찰관들의 헌신에 걸맞은 예우를 다하기 위해 다양한 선양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순국경찰관 합동묘역 중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된 곳은 함양, 단양, 제천, 괴산, 논산, 보령 총 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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