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본회의서 '2025년 시정연설'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조성
2025년 예산 1조6547억원 편성
[군사=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강임준 군산시장이 27일 제269회 군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2025년 시정연설'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찬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강 시장은 경제·기후·인구감소 등 복합적 위기상황을 시민과 함께 극복하고 희망을 만들어가는 포용과 연대 '우리들의 군산'을 강조했다.
▲미래 준비 ▲민생 회복 ▲시민 안전의 3대 전략으로 ‘글로벌 신산업 K문화관광 거점,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어려운 재정여건에서도 시민 삶 곳곳에, 골목골목 마다 민생회복의 훈풍을 불어넣기 위한 5개 역점분야사업을 제시했다.
◇육아와 교육·생애 으뜸 도시 조성
돌봄에서부터 공교육, 청년 일자리와 복지, 정주 여건에 이르기까지 시민 생애 전반의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또 읍면동 주민 주도의 평생학습 교육 활성화, 국립대 지역연계복합센터 건립을 통한 정주환경 개선, 공동육아나눔터 추가 신설과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확대, 군산북페어를 통한 독서 도시 지속 추진 등을 내놨다.
◇군산다운 체류형 문화관광 활성화
다채로운 미디어아트을 접목한 문화유산 야행을 야간관광 대표 콘텐츠로 육성한다.
또 광역해양레저체험단지 개장 등 고군산 해양관광에서 시간여행마을 월명산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서해안권 K관광벨트를 구축해 '찾고싶고 머물고싶은 문화관광도시의 기반'을 다져나가기로 했다.
◇글로벌 신산업 및 로컬경제의 탄탄한 성장 도모
신산업을 통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차전지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을 빠르게 추진하고 ▲해양무인시스템 성능시험장 ▲수상 및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디지털트윈기반 재생에너지 연구기반 구축 등 미래산업과 에너지신산업 육성 및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와 민생회복을 위해 군산사랑상품권을 지속 발행하고, 농수산업의 스마트화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여 농생명산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동북아 물류산업의 허브, 새만금 중심도시로 우뚝
글로벌 물류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발빠른 움직임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군산항-군산 새만금 신항 원포트 국제항만물류 거점화를 추진하고, 전자상거래 특송화물 통관장을 중심으로 새만금 트라이포트와 연계한 복합 물류산업을 적극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새만금 행정구역 결정에 대한 전략적 대응과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에 따른 대응 사업 발굴 및 논리전개로 새만금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재난제로 및 시민건강 도시 조성 박차
기상이변과 화학사고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한 도심 침수예방사업, 환경오염 방재 장비함 구축 등 전방위적 노력들을 강화할 계획이다.
철길숲 조성을 완공해 시민에게 개방하고, 월명공원에서 은파호수공원을 잇는 산책길 조성으로 쾌적하고 건강한 도심 녹색공간을 제공한다.
공공 어린이 심야병원 가동, 증증 응급환자 의료서비스 인프라 구축, 청년 맞춤형복지 안전망 구축, 장애인 일자리 확충, 노인 일자리 지원한다.
한편 시는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고 내년도 예산규모를 올해보다 102억원 증가한 1조6547억원으로 편성했다.
복지분야에 전체예산의 41.4%인 6103억원, 산업경제와 농수산 육성 분야 20%인 2952억원, 재난 안전과 지역개발 및 보건 분야 6.3%인 934억원, 문화관광과 교육 분야 5.8%인 856억원 반영했다.
강임준 시장은 "시민의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 덕분에 시정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포용과 연대의 힘으로 경제와 복지, 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을 위한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얼어붙은 경기에 온기를 불어넣고 시민 삶의 터전을 튼실히 받쳐주는 버팀목이 될 수 있는 간절함이 담아 편성한 예산안"이라며 시의회의 협조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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