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시스]서백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27일 도내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쏟아진 폭설에 대비한 폭설대응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설 경보가 홍천, 평창 등 도내 2개 시군에 내려진 가운데, 영월, 정선, 춘천, 양구, 인제, 원주, 횡성, 철원, 화천, 태백 등 10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자, 이날 9시 30분 재난상황실에서 18개 시군 및 재난 관련부서와 폭설대응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26일 오후 2시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27일 오전 7시 기준 홍천 18cm, 평창 12.7cm, 춘천 11.8cm의 누적 적설량을 기록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27일 낮에는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다가 밤부터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해 28일까지 강원 내륙과 강원북부산지에는 5~15cm, 많은 곳은 20cm 이상, 중남부 산지에는 5~10cm(많은 곳 3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강원  동해안 지역에는 비가 5~10mm 정도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  26일 오후 10시부터 재난 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가 가동으로 도 53명, 시군 439명의 인력이 비상근무 중이다.

현재 제설 작업에 장비 611대, 인력 649명, 제설제 2412톤이 투입됐다.

또한, 도에서는 제설 대응력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정해준 비축 기준 10만7000톤보다 많은 현재 107%를 상회하는 제설제를 비축하였다고 밝혔다.

또, 속초, 양구에 제설 창고 신설, 차량 통행이 잦은 곳에 염수 분사 장치 7개소를 추가로 설치했다.

김 지사는 “첫 눈부터 많은 양의 눈이 내렸다”며, “보다 업그레이드 된 재난 대응 체계를 신속하게 가동해 도민의 인명 보호와 재산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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