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내년 가상자산 시장, 미국 주도로 변할 것"

기사등록 2024/11/27 11:45:02 최종수정 2024/11/27 12:58:16

"스테이블코인 통해 달러 지배력 강화 예상"

[서울=뉴시스] 업비트 로고. (사진=두나무) 2024.11.2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오는 2025년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미국 주도로 크게 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두나무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이같은 전망이 담긴 '미국이 주도할 2025년 디지털자산 시장' 보고서를 27일 공개했다.

보고서는 우선 미국이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달러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봤다.

이는 현재 규제권으로 들어온 스테이블코인 대부분의 담보가 미국 국채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요 스테이블코인 중 하나인 USDC는 지난 9월 기준 담보의 86%가 미국 국채였다. 스테이블코인 발행량이 늘면 미국 국채 수요도 커지는 셈이다. 통상적으로 국채 수요가 늘면 해당 국가 통화의 가치는 높아진다.

또 가상자산 친화적인 공화당이 이번 미국 대선에서 백악관을 차지하고, 상원과 하원 모두에서 과반을 달성해 적극적 정책 추진이 가능해졌다. 이에 보고서는 지난 5월 하원을 통과한 '21세기를 위한 금융혁신과 기술 법안(FIT21)'이 가상자산 산업 육성 법안으로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간 강력한 규제 정책을 집행한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도 트럼프 취임에 맞춰 사임 의사를 밝혔다. 보고서는 차기 위원장이 가상자산 친화적 인물로 선임될 것이 유력하다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산업과 시장이 속도감 있게 변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번 보고서는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