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통도사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할 경우 산림과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관계기관 간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실제 대응 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산불대응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훈련에는 산림과, 문화관광과, 산림청 산림항공관리소, 소방서 등 관련 기관에서 약 80명이 참여했다.
주요 훈련 내용으로는 양산시 산불 전문 예방 진화대와 산림 관련 부서 간의 합동 대응 체계 구축, 산불 진화를 위한 소방용수의 안정적 공급 방안 점검, 산림지역 내 문화재 및 사찰의 화재 초기 진압 및 연소 확대 방지를 위한 방화선 설치 등이 있었다.
특히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통도사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은 문화재 보호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 도중 산림과 문화재를 동시에 보호하는 방안과 현장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산불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산림과 문화재 보호를 위한 관계기관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예방 활동을 통해 산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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