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내비게이션 개선사례, 범부처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상서 대상
지도앱·내비서 실시간으로 홍수 경보 상황 안내
과기정통부 '차세대 반도체 개발비용 1500억원 절감' 사례도 국무총리상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반복을 막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추진한 내비게이션 서비스 개선 사례가 대통령상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범부처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대상)과 국무총리상(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우수한 적극행정 사례를 발굴해 정부부처 및 기관 간 공유·확산하고 적극행정 성과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중앙 및 지자체, 공공기관, 지방공사·공단 등에서 제출한 사례 중에서 17건이 최종 본선에 올랐다.
과기정통부는 ‘제2의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를 막기 위해, 내비게이션을 바꾸다' 사례로 대통령상을, ‘차세대 반도체 개발비용 1500억원 절감’ 사례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내비게이션 개선 사례는 과기정통부·환경부·민간기업·전문기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협업을 통해 올해 홍수기부터 국민이 평소 이용하는 지도 앱과 내비게이션에서 운전 중 실시간으로 홍수 위험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 한 내용이다.
도로·지하차도 침수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 예방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개선한 서비스는 네이버지도, 아이나비에어, 아틀란, 카카오내비, 티맵, 현대차-기아 내비다.
이번 사례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도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차세대 반도체 개발비용 1500억원 절감’사례는 전파법상 주파수 규제로 반도체 생산장비 사용이 어려운 상황에서 적극행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차폐시설을 갖춘 경우라면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해소하는 내용이다.
업계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함으로써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기정통부 소관 다양한 업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은 기관과 모든 직원들의 열정과 땀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과기정통부는 국민에게 필요한 질 좋은 서비스를 더욱 쉽고 선제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혁신과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는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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