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고용서비스 혁신성과 공유회
생활고 시달린 60대 취업시킨 사례 등
고용노동부는 27일 '2024 맞춤형 고용서비스 혁신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고용부는 '구직자·기업 도약보장 패키지 우수사례'와 '고용복지플러스센터 협업 우수사례'를 시상했다.
고용부의 도약보장 패키지는 구직자와 구인기업에게 진단, 컨설팅, 채용, 취업에 이르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날 도약보장 패키지 우수사례 시상은 대국민 부문(구직자 및 기업 수기부문)과 고용센터 전담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구직자 수기부문 대상은 심층상담을 통해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하고 보육 교사 경력을 살려 아동사회복지사로 취업한 김현정(가명)씨가 받았다.
기업 수기부문 대상을 받은 전력전자 부품업체 코아전기의 이효선 이사는 "고용센터 덕분에 중소 제조업이 고질적으로 겪고 있는 청년구인난 문제를 해소했다"고 말했다.
고용센터 담당자 부문에선 서울강남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김정규 상담사와 대전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이태희 주무관이 대상을 수상했다.
김정규 상담사는 정보기술(IT) 분야 취업을 희망하던 비전공 청년에게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직무분석, 일경험 프로그램 참여 기회 등을 지원했다. IT 업체에 희망 연봉보다 33% 더 높은 조건으로 취업을 성공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태희 주무관은 설립 1년 미만인 중소 제조기업의 청년구인난 해소를 위해 기업 홍보영상 제작, 마이스터고 연계, 병역특례기업 신청 등을 지원했다.
아울러 고용복지플러스센터 협업 우수사례 대상은 강릉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김유화 상담사에게 돌아갔다. 김 상담사는 배우자 사별 후 생활고에 시달리던 60대 고령자에게 기초생활수급, 심리상담 등을 연계하고 이력서 작성, 교육 이수 등을 지원해 취업을 성공시켰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국민이 원하는 일자리에 취업하고,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구직자와 구인기업의 복합적인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업사례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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