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표준 기반 25년 상반기 KS 완료 목표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인공지능(AI) 제품과 서비스 개발·활용 기업을 지원하는 'AI 경영시스템' 국가표준(KS)이 제정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지난해 12월 공동으로 발간한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IEC 42001)을 KS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국표원은 관련 표준안을 이날 관보에 제정 예고했다. 이번 KS 제정안은 AI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이 AI 시스템을 구축·운영·유지하는데 필요한 계획수립, 리스크 대처 및 평가, 데이터 관리와 투명성 확보 등의 요구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표준안을 적용하면 기업은 AI 시스템의 책임 있는 개발과 사용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유럽,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AI 기업에 요구하는 사항을 충족해 해외 진출 시에도 관련 규제를 피할 수 있다.
국표원은 KS 제정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KS 제정안 해설과 함께 한국인증지원센터(KAB)의 AI 경영시스템 해외 인증 동향, 한국표준협회(KSA)의 AI 경영시스템 기업 적용 사례 등이 소개됐다.
KS 제정안은 앞으로 2개월간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과 기술심의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에 제정이 완료될 전망이다.
국표원 관계자는 "다양한 산업에서 AI 기술이 신뢰성 있고 체계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AI 국가표준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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