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6분께 제주시 오라3동 소재 클린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은 10분만에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조사결과 이날 한 주민이 클린하우스 내부에서 담배를 피웠고 불씨가 쓰레기 수거함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약 7분 뒤 연기와 불씨가 확인됐다.
화재로 클린하우스 일부 시설과 쓰레기수거함 6개 등이 불에 타 32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제주시 연동 클린하우스에도 담뱃불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귀가하던 주민이 종이박스 수거함에서 불이 난 것을 보고 신고했다.
불은 출동한 119에 의해 8분만에 진화됐다. 쓰레기수거함 2개가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요인이 없는 점 등을 토대로 담뱃불 취급 부주의에 의한 화재로 보고 있다.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최근 제주에서 담뱃불 화재가 이어지고 있다. 재산 피해도 1000여만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날 낮 12시9분께 제주시 조천읍에서는 운행 중인 1t 트럭 적재함에서 불이 났다. 당시 흡연을 하던 운전자로부터 튕겨나간 불티가 적재함 내 폐자재에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1일 오후 1시48분께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다가구주택 2층 발코니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다수의 담배꽁초가 확인되면서 담배불 화재로 결론이 났다.
지난 20일 오전 7시47분께 서귀포시 대포동 소재 승마장 사무실에서도 꽁초에 의한 화재가 발생해 6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17일 오전 11시12분께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소재 클린하우스에도 담배를 피운 주민이 꽁초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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