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우승 주역' 네일과 180만 달러에 재계약

기사등록 2024/11/27 11:34:14

시즌 12승 수확…평균자책점 2.53으로 1위

KIA 타이거즈는 27일 네일과 총액 180만 달러(계약금 40만 달러·연봉 120만 달러·옵션 20만 달러)에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KI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내년에도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 동행한다.

KIA는 27일 네일과 총액 180만 달러(계약금 40만 달러·연봉 120만 달러·옵션 20만 달러)에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올해 KBO리그에 입성한 네일은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49⅓이닝을 투구하며 12승 5패 138탈삼진 평균자책점 2.53으로 맹활약했다.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는 1위에 올랐다.

네일은 지난 8월 2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타구에 얼굴을 맞아 턱관절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하며 수술을 받았지만, 2주 뒤 홈 구장을 방문해 시구자로 나서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이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복귀를 알린 네일은 2경기에서 10⅔이닝을 던져 1승 13탈삼진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네일은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긴 시간 재활하는 동안 구단의 지원과 내게 보내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다시 마운드에 올라 투구할 수 있었다. 팬들에게 항상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KIA와 동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좋은 제안을 준 구단에 감사하다.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어 내년에도 동료들과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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