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산 1㎝, 광양 백운산 0.4㎝ 적설 기록
예상적설량 1~5㎝…비 내리는 곳은 20㎜ 안팎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밤사이 비가 내린 광주·전남에서 일부 산간 지역은 기온이 떨어지며 올 겨울 첫 눈이 내리고 있다.
27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광주와 전남 곳곳에 시간당 5㎜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산간 지역에는 약한 눈발이 날리고 있다.
이날 자정부터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담양 3.5㎜, 화순 이양 3㎜, 진도 서거차도 2.5㎜, 곡성 2㎜, 광주 1.2㎜ 등을 기록 중이다.
특히 기온이 더 낮은 산간 지역에서는 비가 눈으로 바뀌며 올 겨울 첫 눈이 내렸다. 최근 24시간 사이 새롭게 내린 눈의 양(24시간 신적설)은 광주 무등산 1㎝, 광양 백운산 0.4㎝ 구례 지리산 피아골 0.4㎝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광주와 전남 내륙에 오는 28일까지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내륙을 중심으로 대부분 지역에선 5~20㎜의 비가, 전남 동부 내륙에서는 1~5㎝가량 눈이 내리겠다.
이달 29일에도 5㎜ 안팎의 비가 내리겠고 전남 동부권 내륙에는 최대 3㎝의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교통사고와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미세한 기온 차이로 같은 지역에서도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적설량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 정보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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