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 R&D 종합대전…산업부, 4000억 산업기술혁신펀드 결성

기사등록 2024/11/27 06:00:00

국제공동 R&D 과제 44개 협약 체결식

국민이 뽑은 R&D 대표성과 10선 공개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서울 삼성R&D 캠퍼스에서 열린 '산업-에너지 R&D 혁신 라운드 테이블'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4.01.18. kkssmm99@newsis.com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술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정부가 민관 협력을 통해 산업 연구개발(R&D)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정부 R&D 성과 전시회인 '2024 산업기술 R&D 종합대전'을 개최했다.

올해엔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R&D'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개막식에서는 기업·신한·하나은행 등 산업부 R&D 전담은행과 4000억원 규모의 산업기술혁신펀드 결성식이 진행됐다.

지난 8월 선정한 44개 국제공동 R&D 과제 협약 체결식과 국제공동 R&D 수행을 위해 MIT·예일·프라운호퍼 등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로 파견되는 연구원 발대식도 마련했다.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한 산업부의 'R&D 대표성과 10선'도 공개됐다.

파크시스템스의 '반도체 검사·분석용 원자 현미경',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 SK시그넷의 '안정적 초급속 충전시스템' 등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들이 소개됐다.

아울러 산업기술진흥 유공 및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도 개최됐다.

산업기술진흥 유공 부문에는 인공지능(AI) 산업에 필수적인 반도체로 꼽히는 고대역폭 메모리 개발 및 양산에 성공한 김춘환 SK하이닉스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를 포함해 총 54점의 정부 포상과 시상이 이어졌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인공지능 전환(AX) 등 급변하는 기술환경 대응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기술혁신에 매진하는 것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산업부는 기술금융 확대, 글로벌 개방형 혁신 등 민관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기술혁신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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