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판매 데이터 분석…시간 아끼는 '시성비' 상품 인기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GS샵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TV홈쇼핑, 데이터 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모바일 앱 등에서 판매된 상품 주문액을 분석한 결과, 상품군에 따라 소비 경향이 뚜렷하게 구분됐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일상생활에서는 시간을 아껴주는 '시성비' 상품이 인기였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두유 제조기가 있다.
단백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쿠진, 온더온 등 두유 제조기 주문액이 약 3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로보락, 에브리봇 등 로봇청소기 주문액도 전년비 47% 증가해 300억원을 돌파했다.
먹거리에서도 시성비 상품이 돋보였다. 갈비탕, 순살 고등어, 탕수육 등 간편식 매출이 12% 늘었다.
특히 4월부터 선보인 '궁키친 이상민' 간편식은 이달 말까지 누적 주문액 100억원을 넘어섰다. 김장 인구가 줄면서 판매량이 매년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종가' 포장김치 주문액은 올해도 4%가량 늘었다.
젊고 건강한 삶을 위한 상품에는 '가심비' 트렌드가 반영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슬로 에이징(Slow Aging)' 등 젊음과 건강 관련 트렌드가 급부상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홀베리 레몬즙', '파로 효소' 등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20~30만 원대 식품 주문액이 전년비 230% 증가했다.
피부 리프팅으로 유명한 '웰라쥬 캡슐 앰플' 주문액은 100억원을 넘어섰고 피부 건강을 돕는 에센스 ‘세포랩’ 주문액도 전년 대비 4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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