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알파녹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4년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수출지향형' 사업에 최종 선정돼 척추 임플란트 전용 접착제 개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알파녹스는 이번 국책과제로 4년 간 약 16억원의 지원을 받아 잠금장치(Locking Device) 없이 경추유합술이 가능한 생분해성 생체 접착 단백질 기반 추간체유합보형재 전용 접착제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알파녹스가 개발하는 접착제는 척추 임플란트를 고정하는 접착제의 역할을 넘어 골 치환과 체내에서의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A)로 전환해 임플란트와 뼈의 유합을 촉진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런 특성은 기존 골시멘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골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또 체내의 이물 반응과 장기적인 안정성 문제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
특히 접착제가 체내에서 생분해되고 HA로 전환돼 뼈와 자연스럽게 융합되기 때문에 임플란트 주위 조직의 안정성과 장기적인 수술 결과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알파녹스는 회사가 보유한 3D 프린팅 기술 접목 척추 임플란트와 더불어 이번 접착제 개발로 척추 임플란트 이탈 문제를 해결하고 기존 의료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는 신규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이 접착제는 정형외과, 치과 등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확장성도 갖추고 있어 시장 확대에 용이하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기술혁신 개발사업 선정으로 회사는 단순 접착제를 넘어 골 재생과 임플란트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혁신적인 의료기기를 선보일 것"이라며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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