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P 인증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우수관리인증(GAP) 농산물을 알리기 위해 경진대회에서 우수 사례 13곳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GAP 인증은 농산물 생산·수확 후 관리 및 유통의 각 단계에서 기준에 따라 위해요소를 차단해 위생적인 농산물을 공급하는 제도를 말한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한 GAP 인증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생산과 유통 2개 부문으로 참가자를 모집해 전국에 숨어있던 GAP 인증 고수 13개의 사례를 선정했다.
농식품부 장관상과 농관원장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은 국내 최대 식품 축제인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서 열렸다.
농관원은 GAP 우수사례와 통합 농관원 홍보관을 운영하며 소비자에게 직접 국가인증에 대해 알리기도 했다.
생산 부문 대상은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해 버섯을 생산하는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청량버섯농원에게 돌아갔다. 장관상에 50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금상은 100% 해외 수출을 하고 있는 전남 곡성의 곡성군배 영농조합법인, 은상은 특등 사과만을 고집하는 경북 포항의 영일만GAP 과수작목반과 충남 금산에서 인삼을 흑삼으로 가공해 판매하는 금산흑삼주식회사(GAP 관리시설)이 수상했다.
동상에는 GAP 인증으로 산지 감귤 판매에서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여 매출 올리기에 성공한 제주 제원하늘농장, GAP 인증을 통해 입지와 판로를 확장한 보은대추고을농장, 유통 차별화를 둬 매출 신장에 성공한 죽장사과 영농조합법인 3곳이 수상했다.
유통부문 대상은 960명의 학생들에게 매일 GAP 인증 농산물로 만든 쌀과 반찬을 제공하는 경기 수원 소재 권선초등학교, 금상은 신선채소·과일 등 국내 유일하게 온라인에서 GAP 인증 전용관을 개설하여 운영 중인 팔도감 이정화 MD가 수상했다.
은상은 경기 화성에서 매일 약 1500명의 초등학생의 점심을 책임지는 서연초등학교와 10년 전부터 GAP 인증 활성화에 노력 중인 홈플러스 상품1부문이 받았다.
동상은 학교급식 단체로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논공초등학교와 경기 수원 망포고등학교가 수상했다.
농관원은 앞으로도 GAP 인증 우수사례 전시 홍보관 운영, 우수사례 홍보 영상을 저작권 없이 제작·제공하는 등 홍보를 이어간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GAP 경진대회의 취지는 자발적으로 GAP 기준을 준수하는 우수 농가를 발굴하는 것"이라며 "대회를 계기로 입상한 생산·유통업계 등이 더욱 활성화되고 입상 농가를 벤치마킹해서 전반적인 관리 수준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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