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에서 드론 2대가 1시간30분 동안 해양쓰레기 200㎏ 이상을 수거해 운송하는 데 성공했다.
제주도는 지난 21일 서귀포시 안덕면 황우치 해안과 화순항에서 드론을 활용한 해양쓰레기 수거 실증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실증에선 최대 운송중량 15㎏인 드론 2대를 교차 투입해 1시간30분 동안 약 210㎏(마대 25개)의 해양쓰레기를 화순항으로 운송했다.
이번 쓰레기 수거는 2024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사업 컨소시엄사인 나르마, 쿼터니언 등과 협력했다.
다음 달에는 마라도 동측 절벽구간에서 정화 활동을 이어간다. 이 구간은 선박 접근이 어렵고 인력으로 쓰레기 이동이 불가능한 지역으로, 드론 활용을 통해 환경보호와 작업자 안전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전국 최대 규모의 드론특별자유화구역(1283㎢) 지정과 우수지자체 선정 등을 바탕으로 드론을 활용한 실증과 상용화 서비스를 발굴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 활용도 확대하고 있다.
양제윤 도 혁신산업국장은 "드론을 활용한 환경보호와 안전관리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지속 발굴하겠다"며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스마트한 제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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