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드론으로 쓰레기 수거…1시간30분 동안 210㎏

기사등록 2024/11/22 14:23:38 최종수정 2024/11/22 14:28:15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21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구좌종합운동장에서 드론 개발업체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주관으로 '제주형 도심항공교통(UAM)'을 위한 드론 수직 이착륙 및 저고도 비행 시연 행사가 열리고 있다. 시연 드론택시는 가로 4.595m, 세로 4.145m, 높이 1.155m다. 최대 이륙중량은 280㎏이며, 드론 무게를 제외하면 성인 1명을 태울 수 있다. 현재 순항 가능 속도는 시속 40㎞, 최대 속도는 시속 80㎞다. 2022.09.21.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에서 드론 2대가 1시간30분 동안 해양쓰레기 200㎏ 이상을 수거해 운송하는 데 성공했다.

제주도는 지난 21일 서귀포시 안덕면 황우치 해안과 화순항에서 드론을 활용한 해양쓰레기 수거 실증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실증에선 최대 운송중량 15㎏인 드론 2대를 교차 투입해 1시간30분 동안 약 210㎏(마대 25개)의 해양쓰레기를 화순항으로 운송했다.

이번 쓰레기 수거는 2024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사업 컨소시엄사인 나르마, 쿼터니언 등과 협력했다.

다음 달에는 마라도 동측 절벽구간에서 정화 활동을 이어간다. 이 구간은 선박 접근이 어렵고 인력으로 쓰레기 이동이 불가능한 지역으로, 드론 활용을 통해 환경보호와 작업자 안전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전국 최대 규모의 드론특별자유화구역(1283㎢) 지정과 우수지자체 선정 등을 바탕으로 드론을 활용한 실증과 상용화 서비스를 발굴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 활용도 확대하고 있다.

양제윤 도 혁신산업국장은 "드론을 활용한 환경보호와 안전관리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지속 발굴하겠다"며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스마트한 제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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